청와대는 "한반도 정전협정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꿀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과 미북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종전 논의가 주요 의제로 부각됐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953년 정전협정 이후 휴전상태인 한반도에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됩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반도의 정전협정 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방법과 그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남북미 3자, 남북미중 4자 간 합의도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절차는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남북 당사자 간에 '종전 또는 적대행위 금지'를 미국과 북한이 만나 이에 대한 '원칙적 합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후 남북미 3자가 모여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합의문이 이뤄지면, 정전 협정 서명국인 중국이 참여해 상징적 선언도 이뤄질 수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또 핵심 의제인 비핵화와 관련해 "우리와 북한, 미국이 생각하는 비핵화가 같다"며 회담 결렬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또 비핵화에 대한 보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북한의 체제보장에 대해서는 "평화정착을 위한 여러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