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됐습니다.
어제(2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판문점에 도착해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맞이할 준비를 했습니다. 오전 9시 29분 경 문 대통령과 김 국방위원장의 첫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김 위원장의 제안으로 문 대통령은 깜짝 월경을 했습니다.
두 사람은 걸어서 평화의 집으로 이동하며 의장대의 사열 등 공식 환영행사를 맞기도 하고, 양측 수행원과 환영인사도 했습니다.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새로운 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역사의 출반선에서"라는 방명록을 남겼습니다.
오전 회담은 웃음속에서 진행됐습니다.
도보산책에 앞서 두 정상은 남측 군사분계선 인근 ‘소떼 길’에서 공동 식수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소떼 길'은 1998년 6월 16일 고 정주영 그룹 명예회장이 민간인 신분 최초로 판문점을 통과해 북한으로 들어간 길입니다.
두 사람은 수행원과 취재진 없이 30여분 동안 단독회담을 가지며 도보다리를 산책했습니다.
오후 6시경 두 정상은 판문점 평화의 집 앞에서 판문점 선언에 서명을하고 공동발표했습니다.
회담이 진행 된 후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도 평화의 집에 도착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북
그 후 환송 행사를 하며 남북정상회담의 행사가 마무리 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