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어제(29일) 오후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B컷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청와대는 "27일 만찬은 전반적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하더라. 참석자들은 '그 어떤 만찬보다 훨씬 더 자유롭게 이야기들을 주고받았다'고 한다"고 말하며 당시 회담 분위기를 전달했습니다.
청와대 측이 말한 것처럼 김정숙 여사와 김여정 북한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밝은 표정이 눈에 띕니다. 두 사람은 미소를 보이며 대화를 나눴고, 문재인 대통령도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술 한 잔을 권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이날 많은 참석자들에게 술을 권했다고 합니다. 사진 속에는 송영무 국방장관과 서훈 국정원장에게도 술을 따라주는 김 위원장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구면인 현송월 단장과 김정숙 여사도 자연스레 잔을 주고받았습니다. 서훈 국정원장과 탁현민 행정관도 웃고 있습니다.
평양 옥류관 수석주방장이 제면기까지 직접 공수해 대접한 평양냉면의 모습입니다. 쇠고기, 닭고기, 꿩고기로 낸 세가지 육수가 어우러져 깊은 맛을 낸다고 합니다.
남북 두 정상도 나란히 앉아 옥류관 평양냉면을 맛봤습니다. '물냉'을 먹고 있는 두 정상의 진지한 표정이 눈길을 끕니다.
남측 수행원들이 바쁘게 하루를 보내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임종석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생각에 잠긴듯 보입니다.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주영훈 경호처장은 자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 공식수행원인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정경두 합참의장에게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무언가 이야기를 전하는 모습입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의 모
서울과 평양의 시간 차는 30분. 김정은 위원장은 이를 보고 매우 가슴 아파했다고 합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오늘 이렇게 좋은 합의를 만들었으니, 북과 남의 시간부터 먼저 통일하자"며 서울 표준시에 평양 표준시를 맞추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