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전직 고위관계자는 3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과 비핵화 전망에 대해 "시간이 오래 걸릴지 모르나 체제를 보장한다면 핵을 포기할 것 같다"면서 "핵 폐기까지 25~30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고 미국을 방문한 여야 의원들이 전했다.
한반도 문제에 정통한 이 전직 관리는 이날 워싱턴DC에서 맨스필드재단이 주최한 '한·미·일 의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 전직 관리는 또 북미 정상회담에서의 비핵화 협상 전망과 관련해 "딥 프리즈(deep freeze)는 어렵고 라이트 프리즈(light freeze)만 해도 성공"이라고 전망했다.
국무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라이트 프리즈'는 이미 공개된 핵 시설을 동결하는 것으로 '모라토리엄(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중단)'의 다음 단계이다.
'딥 프리즈'는 공개
국무부 관계자는 "딥 프리즈와 라이트 프리즈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용어는 아닌 것으로 알지만, 국무부 내에서 우리끼리 사용하는 용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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