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2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합니다.
미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비핵화 방법과 시기 등을 최종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반도 비핵화'의 중대 분수령이 될 미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성공적인 미북정상회담을 위한 사전준비 차원으로 오는 22일 백악관에서 진행됩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미북정상회담에 대해 중점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 만큼 의제는 북핵 폐기 방법과 시기, 이에 따른 보상 방안일 가능성이 큽니다.
아무래도 비핵화 방안에 대한 미북 간 입장 차이를 좁히는 게 관건인 만큼,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도보다리' 단독회담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유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는 북한이 원하는 북핵 폐기방안과 이에 따른 보상 정도 등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북핵 폐기와 연계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전환도 논의 대상입니다.
이때는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정의용 안보실장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좌관의 논의 내용이 기초가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볼턴 보좌관과는 곧이어서 있게 될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에 관해서 심도있는 협의를 했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최대 관심사인 미북정상회담 일정과 장소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정의용 실장은 미국과 북한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