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봄'을 이끌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 싱가포르가 확정되면서 이후 열릴 것으로 보이는 '세기의 이벤트' 남북미 정상회담이 어디에서 개최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미정상회담의 판문점 개최가 무산됐지만, 남북의 접경지역인 판문점이 북미회담 개최지로 꾸준히 거론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종전선언 이슈가 다뤄질 남북미 정상회담 장소로는 판문점 카드가 여전히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 담판' 장소로 판문점을 기대했던 청와대는 아쉬움을 피력하면서도 남북미 정상회담만은 판문점에서 열릴 수 있기를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다.
일단 청와대는 싱가포르 북미회담이 발표된 10일 밤 김의겸 대변인 명의로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를 기원한다"는 환영 입장을 냈다.
일단 판문점이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배제됐지만, 종전선언을 위한 남북미 정상회담 카드로 유효하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종전선언을 주제로 한 남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는 것은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뜻이고, 그
일각에서는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에 남북미가 모여 종전선언을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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