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관심을 받고 있는 수도권과 PK, 충남 지역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대부분 민주당 후보가 높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최대 관심 지역인 서울시장 선거에서 누구를 지지하냐는 질문에 박원순 시장이 53, 안철수 후보가 15.2, 김문수 후보는 10.5% 순으로 응답이 나왔습니다.
지지와 상관없이 당선가능성을 묻자 70% 가까이 박 시장을 선택했습니다.
경기도지사 후보 중에는 이재명 전 성남시장을 찍겠다는 응답이 남경필 지사를 뽑겠다는 답변보다 세 배 넘게 나왔고, 당선가능성에도 이 전 시장을 택한 응답이 60%를 넘었습니다.
친문 대 현직 친박 구도로 펼쳐진 인천시장 후보 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자유한국당 유정복 시장에 두 배 이상 우세를 보였습니다.
이어 드루킹 사건으로 큰 관심을 받는 경남지사 후보입니다.
민주당 김경수 후보 지지율이 한국당 김태호 후보를 10% 포인트 넘게 앞질렀고, 당선가능성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드루킹 사건이 영향을 미칠지 묻자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응답과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4년 만에 재대결이 펼쳐진 부산에서는 민주당 오거돈 후보가 한국당 서병수 시장을 20퍼센트 포인트 넘게 따돌렸습니다.
안희정 전 지사 파문과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후보직에서 사퇴한 충남에서는 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한국당 이인제 후보에 큰 차이로 앞섰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와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서울 등 6개 지역 만 19세 이상 남녀 각각 8백 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유무선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됩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