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순방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현 정부 일부 부처에 대한 개각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청와대와도 이미 협의를 했다고 밝혔는데, 개각 시기는 지방선거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영국 런던에서 유럽 순방을 동행한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이낙연 국무총리.
문재인 정부 출범 1년을 지나며 일부 부처 장관 교체설에 대해 "장관들에 대한 평가가 있었다"며 개각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다만, "규모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1년이 지났으니까 교체하거나 정치적인 이유로 인사를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장관 임명 때 청와대와 협의 과정을 거쳤던 것처럼 이번에도 협의를 거칠 것이고, 이미 기초 협의는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언론에서 부처 평가를 근거로 제기하는 법무·국방부 등의 개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꼭 정확한 것 같지는 않다"고 답했습니다.
개각 시기는 "선거기간에 국민의 시선을 돌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해 6·13 지방선거 이후에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이 총리가 지난 1년간 여러 소회 가운데 하나를 밝힌 것으로 이해한다면서도 총리 구상에 입장을 내놓을 상황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