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이 오늘(30일) 판문점에서 정상회담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두 번째 실무회담을 갖습니다.
지난 27일 첫 회담 이후 사흘만인데요.
미국 협상단 숙소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근희 기자, 미국 협상단이 오전 중에 판문점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미국 협상단이 머물고 있는 서울 종로의 한 호텔 앞에 나와있습니다.
아직 일부 취재진만 대기하고 있을 뿐 협상단의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협상단은 오늘 오전 중에 이곳에서 출발해 통일대교를 거쳐 판문점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북은 앞서 지난 27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첫 실무회담을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오늘 다시 만나기로 합의하면서 어제와 그제는 회담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미국 협상단은 이틀 동안 서울 모처에 머물며 협상 전략을 가다듬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낮에 이곳 호텔 밖으로 나갔던 성김 미국 협상단 대표가 오후에 다시 돌아오는 모습이 MBN 취재진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첫 회담을 마친 미북은 각각 백악관과 평양에 중간 결과를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오늘 두 번째 회담을 통해서 미북 정상회담 핵심 의제인 비핵화에 대한 큰 구상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