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충남과 제주 지역을 살펴보겠습니다.
충남에서는 민주당의 양승조 후보가 한국당 이인제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제주에서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의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바 '미투'로 공석이 된 충남지사에 민주당의 양승조 후보가 크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양승조 후보는 51.3%를 얻어 24.7%에 그친 한국당 이인제 후보와 두배 이상 격차를 벌렸습니다.
후보 선택 기준이 정당과 개인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안희정 전 지사 미투 사태의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격전지 가운데 한 곳인 제주도에서는 무소속의 원희룡 후보가 앞섰습니다.
원 후보는 44.5%로 민주당의 문대림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서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문대림 /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 "지방 의원 시절부터 삼총사란 얘기를 들어왔습니다. 일을 잘해서 추진력이 좋아서 변화와 개혁의 선두주자여서…"
▶ 인터뷰 : 원희룡 / 무소속 제주지사 후보
- "제주도 성장의 열매를 도민에게 돌리는 데 전념, 도정에 전념할 겁니다. 그걸 가지고 도민들의 평가를 받을 겁니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후보를 선택하는 기준이 정당보다는 후보 개인의 능력, 즉 인물 중심인 것으로 나타나 눈에 띄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원희룡 현 지사의 직무수행 평가에서도 잘하고 있다가 58.8%로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보다 크게 앞섰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