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연일 제기하고 있는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가 어제(7일)는 여배우와 나눈 대화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인격 살인을 하고도 반성이 없다"고 비판했고, 이 후보 측은 "사실 관계를 호도하지 마라"고 반박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배우 김부선 씨와 스캔들 논란에 휩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다시 공격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환 /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
- "주로 밀회라고 할까, 날짜로 보면 15개월인데 주로 만난 기간은 9개월 정도 되는 것으로…."
한 여성의 사진을 공개한 김 후보는 이 사진이 "이 후보가 2007년 12월 12일에 김 씨를 촬영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진은 이 후보가 찍어준 게 맞다"는 김 씨와의 대화도 공개하면서, "이 후보가 여배우와 국민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 측도 "이 후보는 허언증, 고소고발을 운운하며 김 씨에 대한 명예훼손과 협박의 글을 남겼다"며 "사실이라면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압박했습니다.
김 후보가 의혹을 제기한 뒤 인터넷상에서는 관련 검색어가 상위권에 오르고,
작가 공지영 씨도 "이 후보는 모든 걸 부인하고 있었고 김 씨는 허언증 환자로 취급받고 있는 분위기였다"며 이 후보에 대한 비판적인 글을 남겼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은 "구체적 증거 없이 주장만으로 사실 관계를 호도해선 안 된다"며 "주장에 대한 구체적 근거를 대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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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김영환 VJ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