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정상이 역사적인 만남을 가진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 앞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민지숙 기자, 회담을 마친 두 정상은 어떤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 앞입니다.
방금 전 약 3시간에 걸친 회담이 모두 종료됐고 두 정상은 서명서에 사인을 했습니다.
오전 시간 내내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을 거쳐 합의에 이르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늘 매우 중요한 문서를 서명할 것이라는 말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음을 암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2시간 안에 기자회견을 통해 서명문에 적힌 내용을 직접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할지는 아직까지 미지수입니다.
【 앵커멘트 】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바깥 분위기는 어땠는지요?
【 기자 】
네, 두 정상이 회담장에 들어가는 동안 길 건너편에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놀이 기구도 운행을 멈추면서 주변은 조용했습니다.
한시간쯤 전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호텔 내부를 산책하기 시작했을 때는 이곳 출입로까지 경찰들이 다시 배치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서명식이 이뤄지는 동안엔 주변 경계가 더욱 강화되어 길 앞의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조차 통제되고 있습니다.
방금 전 공식 일정을 마친 김정은 위원장을 태운 차량이 회담장 밖으로 빠져나오면서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회담장 주변 상황 계속해서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