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싱가포르에서 미북정상회담을 마치고 바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내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해 미북회담 후속 조치를 논의할 전망입니다.
이 소식은 송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다음 주로 예상되는 미북 실무회담을 앞두고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북정상회담에 대한 후속조치 논의를 위한 방문으로,
폼페이오 장관은 내일 오전 9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합의 내용 설명이 있을 전망입니다.
또 이른바 '포스트 미북정상회담' 공조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되는데,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한미연합군사훈련과 주한미군 철수가 거론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정대진 / 아주대 통일연구소 특별연구원
- "주한미군 철수라고 하는 이야기가 우리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언급이지만 그에 대해서도 한미동맹 사이에 충분한 논의…."
완전한 비핵화 이행을 위한 협상전략괴 종전선언, 평화협정 등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차두현 /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새로운 동맹의 역할 임무도 불가피하게 논의될 수밖에 없고 주한미군도 역할, 임무, 규모까지 조정될 겁니다. 그래서 그에 맞춘 미래의 대비 차원에서 얘기하는 거지…."
폼페이오 장관은 문 대통령 예방 이후 강경화 외교장관과의 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후 일본 외무상과 함께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고 공동 기자회견도 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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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