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 24초부터 김재원 의원 영상/출처=MBN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과거 김주수 의성군수의 '음주 뺑소니' 처벌 수위를 낮추기 위해 외압을 행사했다는 발언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된 것에 대해 "덕담을 건넨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오늘(22일) 김 의원 측은 "지역구 군수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가서 덕담한 것 외에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사진=MBN |
앞서 지난 19일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2014년 당시 의성군수 예비후보였던 김 군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습니다.
당시 그는 "2005년도에 우리 김주수 차관이 차관 그만두고 쓸쓸한 마음에 낮술 한잔하고 교통사고를 낸 적 있다. 제가 검사 출신 아니냐. 총장님 앞에서는 감히 명함도 못 내밀지만 그래도 제가 그 사건 담당하는 검사한테 전화했다"고 자랑했습니다.
이어 "담당 여검사가 안동 일직면 출신이었다"면서 "우리 지역 선배인데 봐달라고 말하니 그 검사가 '고향도 가까운데 벌금이나 세게 때리고 봐줄게요'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만약 그거 갖고 욕할 분은 본인, 자식, 남편이나 아내, 아버지나 엄마 중에 술 안 드시고 교통사고 절대 안 내고 그다음에 그러고도 처벌 안 받을 수 있는 사람만 얘기하라"며 김 후보자를 두둔하고 그가 군수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김 군수는 지난
이 사고로 쏘나타 운전자와 동승자는 각각 전치 3주의 상처를 입었고, 법원은 뺑소니 혐의를 적용해 김 군수에게 벌금 1천만 원을 부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