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를 포함해 내각이 이르면 내일(9일) 일괄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류우익 대통령 실장과 수석 비서관 등이 일괄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인적쇄신의 폭과 강도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질문)내각의 일괄 사의 표명시기가 이번주 중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구요 ?
네, 이르면 내일 한승수 국무총리와 내각이 일괄사의를 표명할 전망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과 내일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정국현안을 모색 중이라며 이번 주 중으로 내각 총사퇴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지금은 일부 장관의 사표시기는 지났다며 대통령도 일괄사의를 받아들여 과감한 인사 쇄신책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늦어도 오는 10일 국무회의 이후 일괄 사의를 표명한다는 것이 청와대 주변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청와대 수석에 이어 내각이 일괄 사의를 표명할 경우 인적쇄신폭은 확대될 전망입니다.
장관 가운데는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장관,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장관,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장관,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 등 5명의 교체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한 총리의 교체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부담이 크다는 것이 청와대의 관측입니다.
청와대 수석의 경우에는 류우익 대통령 실장과 김중수 경제수석, 김병국 외교안보 수석, 이종찬 민정수석 등의 교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박재완 정무수석은 공석중인 사회정책수석으로 자리를 옮기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으며, 대통령의 입인 이동관 대변인의 교체
청와대 관계자는 전면적인 인적쇄신과 함께 대국민 설득작업을 계속하고, 이후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직접 설명하는 순서로 민심수습책 흐름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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