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를 앞당겨 당도 쇄신에 동참해야한다는 제안도 터져나왔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은 청와대와 내각의 인적쇄신에 대해 목소리를 한 층 더 높였습니다.
쇄신의 필요성 뿐만 아니라 '코드인사'를 배제하라는 구체적인 요구까지 더해졌습니다.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원내대표
-"코드인사해서는 안되고 전문가 위주로 인사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실용정부의 참 모습이 될 것이다."
급기야 조기 전당대회론도 제기됐습니다.
인적쇄신을 청와대와 정부에만 요구할 게 아니라 당도 동참을 해야한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최대한 앞당겨 전당대회를 해서 새 물에서 새 출발하도록, 그래서 당정청이 비슷한 시기에 인적쇄신해서 출발하는 게 좋겠다고 말씀드린다."
조만간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진 한승수 국무총리 후임자에 대한 하마평도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당내 화합에 마침표를 찍고, 보수층을 결집시켜 국면을 전환할 수 있는 '박근혜 카드'가 급부상하고 있지만, 박 전 대표 측은 반응을 자제했습니다.
인터뷰 : 이정현 / 한나라당 의원
-"박근혜 전 대표는 이미 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하신 바 있다. 지금도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본다."
하지만 일부 측근들은 제안의 진정성 여부가 중요한 문제라고 밝혀, 제안이 온다면 총리직을 전격 수용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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