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재계 목소리를 듣기 위해 대한상의를 찾았습니다.
특히 근로시간 단축의 연착륙을 위해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재계의 요구를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확대할 수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지도부와 처음 만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시작부터 우리 경제의 어려움에 대해 쓴소리를 내놓습니다.
▶ 인터뷰 : 박용만 / 대한상의 회장
- "우리 경제성장률이 오랜 기간에 거쳐 장기적으로 구조적인 하향추세에 있다는 것이 분명한 현실입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균형적인 시각으로 실질적인 소득주도 성장을 이끌겠다고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경제의 어떤 한 측면만을 중시하거나 경제주체의 한쪽 편만을 들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서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박경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는 것도 고려하고 있으시다…."
근로시간 단축의 연착륙을 위해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재계의 요구를 일부 받아들일 것으로 풀이됩니다.
탄력근로제는 일이 많을 때는 노동시간을 늘리고, 적을 때 줄여 해당 기간동안의 평균 근로시간을 맞추는 제도.
현재는 단위시간을 3개월까지 늘릴 수 있는데 기업들은 최대 1년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