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서 선출하기로 확정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지도부 선출에 권리당권 투표 반영 비율을 40%까지 늘리기로 했는데요.
권리당원의 입김이 세진 셈인데, 주류인 친문 후보에게 유리할 거란 평가입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달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선택했습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순위에 따라 정하는 '순수 집단지도체제'보다 대표의 권한이 강해져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지도부는 총 9명.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되는 대표와 최고위원 5명 외에 원내대표와 대표가 지명하는 2명의 최고위원이 포함됩니다.
▶ 인터뷰 :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전국 선출 최고위원 5명 내에 여성 최고위원이 포함되지 아니하면 5위에 있는 남성은 탈락하고 6위 이후에 있었던 여성이 5위로 들어가서…."
관심을 모았던 투표 반영 비율은 최근 크게 증가한 권리당원 수를 고려해 지난 전당대회보다 권리당원 반영 비율을 10%포인트 높였습니다.
친문 성향의 권리당원이 많은 점을 고려하면 친문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평가입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이 때문에 친문 대표 선수로 나서려는 친문 후보간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