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8일부터 인도를 국빈방문하는 가운데 현지 삼성공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이곳에는 재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동행할 가능성이 있어 첫 만남이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삼성그룹 관련 행사에 처음으로 참여합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오는 9일 인도 국빈방문 도중 삼성전자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인도 현지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문 대통령을 맞이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부회장이 재판 중이라는 논란에 대해서는 "왜 오면 안 되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정치적인 해석은 경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인도 방문 기간 쌍용차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쌍용차를 소유한 인도 마힌드라 회장과 만날 수 있다"며 쌍용차 해직자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 밖에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과 MOU 서명식, CEO 라운드 테이블 등 대부분 경제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방문하는 싱가포르에서는 리센룽 총리와의 정상회담과 사회 여론 주도층을 대상으로 강연도 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남관표 / 국가안보실 2차장
- "양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청와대는 이번 인도 싱가포르 국빈방문은 문 대통령의 신남방정책을 본격화하고, 우리 기업이 잃어버린 시장을 회복하려는 노력이라며 그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