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정무수석 "김병준의 `국가주의` 발언, 안 맞는 표현"

↑ 한국당 김병준 예방한 청와대 한병도-송인배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왼쪽 세번째)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인사차 방문한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왼쪽 두번째), 송인배 정무비서관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2018.7.19 kjhpress@yna.co.kr (끝) <...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19일 문재인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을 '국가주의적'이라고 표현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한 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한 뒤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이 어떤 의미로 국가주의라는 단어를 사용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정부에 대해 "국가주의적 경향이 (사회) 곳곳에 들어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초중고교 경내 커피자판기 금지에 관한 입법이 이뤄졌다고 언급하며 이런 법은 이른바 노무현정신의 요체인 '자율'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다면 거부권을 행사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국가주의' 용어를 동원했다.

↑ 한국당 김병준 예방, 발언하는 청와대 한병도 정무수석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왼쪽)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을 인사차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2018.7.19 kjhpre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

이에 대해 한 수석은 맞지 않다고 반박하면서도 "정책적 비판으로 이해하고, 내용을 파악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한 수석은 "여야가 다툼보다는 정책적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는 말씀을 드렸다"며 "김 위원장님은 야당도 언어가 달라져야 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정책적으로 경쟁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설명했다.
영수회담과 관련해서는 "야당 원내대표들이 다 선출된 만큼 이른 시일 안에 만날 수 있도록 (문재인 대통령에게)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