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5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후보등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진표가 완성됐습니다.
관심이 쏠렸던 이해찬 전 총리는 출마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측근들의 적극적인 만류로 최종 출마 여부는 내일 결정할 전망입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친노·친문진영의 좌장격으로 전당대회 마지막 변수로 꼽혔던 이해찬 전 총리.
고심 끝에 당대표에 출마하는 않는 쪽으로 마음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정적으로 당과 21대 총선을 관리하고 당·청 관계를 주도해 달라는 의견들이 많았지만, 당의 원로로 후배들을 지원하기로 한 겁니다.
다만, 측근들이 불출마를 강력히 만류하고 있어 이 전 총리가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의 복심'을 자처하는 최재성 의원도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특히 '세대교체'를 언급하며 사실상 김진표 의원을 겨냥했습니다.
▶ 인터뷰 : 최재성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민주당은 신질서 구축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젊고 능력 있는 세대로 교체돼야 합니다. "
초선인 김두관 의원 역시 '변화'를 화두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 인터뷰 :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책임지고, 국민의 삶의 변화를 책임지겠습니다."
단일화를 모색했던 민주평화국민연대, 민평련 소속 설훈 의원과 이인영 의원은 합의에 실패하며 각자 도전을 선택했고 이종걸 의원도 내일(20일) 당권 도전을 알립니다.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대진표를 사실상 확정한 민주당은 오는 26일 소속 국회의원과 광역·기초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예비경선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최종 3인의 당대표 후보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