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 출마 여부가 큰 관심을 받아온 가운데, 이 의원이 당권 도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2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대표 출마 선언을 공식화 할 예정입니다.
이 의원의 출마 여부가 계속 화두에 오른 데는 그가 노무현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인물이자, 7선 국회의원으로 당 내외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
이 의원이 만약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당대표까지 된다면, 막강한 힘을 가지게 될 수도 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 의원은 군사독재 정권 시절, 반독재를 외친 민주화 운동의 주도 인물 중 하나입니다.
1972년 유신 선포 당시 학생운동에 투신한 이 의원은 1974년 민청학련 사건,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투옥되는 등 1985년에 입학한 서울대를 14년 만에 졸업했습니다.
이후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본격적으로 정치에 발을 들인 이 의원은 5회 연속 서울 관악을을 지역구로 당선됐습니다.
19대 때는 세종시로 지역구를 옮겨, 19·20대 총선에서도 당선되며 7선 의원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의원은 당내 최다선 의원으로 풍부한 경험을 갖춘 노련미가 장점이지만, '올드보이' 이미지가 강한 정치인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민주당 내에선 건강한 당·청 관계를 위해 무게감 있는 당
이 의원이 출마를 선언할 경우, 오는 26일 치러질 예비경선에는 이 의원과 이종걸(5선)·김진표(4선)·송영길(4선)·최재성(4선)·이인영(3선)·박범계(재선)·김두관(초선) 의원 등 최소 8명이 '컷오프 3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