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주도로 당 쇄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초에는 비대위원을 지명하며 비대위 구성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9일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 이후 첫 당직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당의 살림을 책임지는 사무총장에는 개혁 성향인 김용태 의원을,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는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낸 김선동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내는 등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꼽혔던 김 위원장이 '정책 혁신'을 중심으로 당을 바꿔나가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취임 후 계속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를 비판하며 '정책적 대안정당이 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그제)
- "앞으로 국가주의와, 말하자면 시장과 공동체의 자유를 더 강화하는 부분을 놓고서 우리 좀 뜨거운 논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는 24일 비대위 구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9명 또는 11명으로 구성되는 비대위에는 당내 인사가 6명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관심은 인적 혁신을 보여줄 남은 자리에 어떤 외부 인사를 영입할 것이냐입니다.
비대위 구성 면면이 김병준호의 초기 성패를 가늠 짓는 만큼 학계와 시민단체, 재계를 가리지 않고 막판 영입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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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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