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존 볼턴 백악관 안보 보좌관과 면담을 하고 귀국했습니다.
북미 협상의 실마리를 찾았을지, 남북미 종전선언을 논의했는지가 관심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협상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중재자인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워싱턴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협상 파트너인 존 볼턴 백악관 안보 보좌관을 만나고 돌아왔습니다.
▶ 인터뷰 :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북미 간의 비핵화 협상이 선순환적으로, 성공적으로 가급적 빠른 속도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의했습니다.)"
무엇보다 한미 양국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의견을 재확인한 것을 방미 성과로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정착이 한미 양국 공동의 목표라는 것을 재확인했습니다."
가장 관심이 쏠린 남북미 종전선언 논의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종전선언에 대해 볼턴 보좌관과 어떤 논의 했는지? (수고하셨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정 실장의 방미는 소강상태인 북미 관계 돌파구를 찾는 차원" 이며 "9월 종전선언 가능성은 좀 더 의견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실장은 곧바로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미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문 대통령은 이를 바탕으로 북미 협상의 중재자 역할과 남북미 종전 선언 등 한반도 항구적 평화를 위한 다음 단계 진행 속도를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