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다가올 인선을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선시기는 17일쯤 이뤄질 전망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말 일정을 잡지 않은채 이명박 대통령이 인선을 위한 막판 고심에 들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을 면담한 청와대 관계자를 포함한 복수의 인사는 "이 대통령이 다가올 인선을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 고 전했습니다.
이제 임기 시작에 불과한 이명박 정부지만 지금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앞으로 계속 어렵다는 깊은 고심과 위기감이 깔려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인선은 2/3 정도 진행되고 있는 상태며 일부 하마평은 너무 앞서 가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장의 교체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후보군에 대한 인사 파일이 보고됐지만 이 대통령의 구체적 반응은 아직 나오고 있지 않다는 전언입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 수석실의 인적쇄신은 17일 쯤이며 늦어도 18일 전에는 이뤄질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제기되는 인물을 보면 또 다시 인수위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다며 박형준 홍보특보가 내정된 것 외에는 전혀 새로운 인물이 발탁될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도 최근 인선과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
고소영, 강부자 내각이라는 이미지 쇄신, 당내 권력게임과 거리두기, 여기에 국민에게 감동까지 선사하려는 이 대통령의 인선 해법이 주목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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