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에서도 차기 당권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합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당권 주자들의 출마선언이 속속 이어지고 있고, 민주평화당도 이틀 뒤면 새 당 대표가 가려집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평소 독설가, 거침없는 발언으로 유명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하 의원은 "당을 제1야당으로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 인터뷰 : 하태경 / 바른미래당 의원
- "반공 수구보수 자유한국당을 역사의 뒤안길로 밀어내고…. 2020년 총선 바른미래당을 제1야당으로 만드는 일에 저의 정치생명을 걸겠습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장성민 전 의원과 이수봉 전 인천시당 위원장이, 어제(2일)는 장성철 전 제주도당 위원장도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박주원 전 최고위원과 이준석 전 지역위원장은 곧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고, 김영환 전 의원과 김철근 대변인도 출마 여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손학규 상임고문도 출마하는 쪽으로 무게가 기울어지면서, 당권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6명의 후보가 뛰어든 민주평화당은 3파전 양상입니다.
'참신함'을 강조한 최경환 의원과 '경제 대안정당'을 내건 유성엽 의원, '강한 리더십'을 강조한 정동영 의원이 앞선다는 평가입니다.
온라인 투표와 ARS 투표를 진행한 뒤, 오는 5일 새 당 대표가 가려집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