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여름 휴가를 보내면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재조명한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 등을 읽었다.
청와대는 3일 기자들에게 문 대통령이 휴가 중에 읽은 도서 목록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소년이 온다'를 비롯해 소설가 김성동이 펴낸 '국수(國手)', 통일전문 기자인 진천규 기자의 방북취재기를 담은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 등이 포함됐다.
청와대는 우선 소설 '소년이 온다'에 대해 "1980년 광주 5월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소설"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8월에도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공군 전투기의 출격대기 명령 여부와 전일빌딩 헬기 기총소사 사건에 대한 특별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여름 휴가를 충남 계룡대 등에서 보냈다고 청
문 대통령은 계룡대 인근의 군 시설을 시찰하며 군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대전의 명소인 장태산 휴양림을 산책했다.
청와대가 공개한 영상에서 문 대통령은 밀짚모자를 쓰고 선글라스를 낀 모습으로 산책을 즐겼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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