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냉방은 기본 복지, 7월부터 전기요금 경감"

【 앵커멘트 】
폭염이지만, 전기요금 걱정 때문에 냉방기기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문재인 대통령이 방안을 세우라고 지시했습니다.
우선 7월과 8월 두 달간, 한시적으로 가정용 전기요금 부담을 낮춰주기로 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휴가에서 돌아와 공식적으로 업무에 복귀한 문재인 대통령.

첫 화두는 폭염 대책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폭염은 재난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냉방기기 사용을 국민건강과 직결된 복지로 규정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냉방기기 사용을 국민의 건강, 생명과 직결된 기본적인 복지로 보아 국민들께서 전기요금 걱정 때문에 냉방기기를 제대로 사용 못 하는 일이 없도록 방안을 강구해 주기 바랍니다."

이를 위해 7월 전기요금 고지서부터 요금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시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우선적으로 7월과 8월 두 달간의 가정용 전기요금에 대해 한시적 누진제 완화와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전기요금 할인 확대 등 (시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폐지나 개선을 요구하는 여론에 대해서도 누진제 수준을 외국과 비교해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정부가 사상 최고의 전력 공급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사용 증가가 더 이어질 수 있어 폭염기간이 끝날 때까지 전력 수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