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기호 1번으로 당 대표에 도전하고 있는 송영길 후보(인천 계양을, 4선)가 13일(월) 저녁 7시 인천공항을 통해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합니다.
현대 글로비스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에서 송 후보는 14일 예정된 첫 블록트레인(중간정차 없이,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열차) 발차 기념식과 함께 현대 글로비스와 FESCO 간의 MOU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번 기념식은 자동차 부품을 선적한 배가 부산항에서 출발하여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후 시베리아 철도로 블록트레인을 통해 최종목적지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하는 첫 발차 기념식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작년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밝힌 신북방정책 9브릿지 프로젝트 하나인 시베리아 철도 연결의 1단계 사업의 첫 걸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이었던 송 후보는 재임 당시 이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 바 있으며, 7월20일 위원장직을 사임했으나 재임 당시 공로로 기념식에 초청되었고, 사임 전까지 열정적으로 북방경제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만큼 8월25일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운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불구하고 이번 초청에 응했습니다.
송 후보는 출발 전 “현대 글로비스 사장에게 물어보니 현대가 지금 상트페테르부르크에 30만대 자동차 공장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약 2,500개에 달하는 자동차 부품 중 50%를 현장에서 조달하고 나머지를 우리나라에서 조립해 컨테이너로 울산이나 부산에서 보스토친 항구로 보내고 이를 다시 시베리아 철도를 이용해 바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보내는 장대한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 후보가 강조한 물류 경로는 북방경제협력위원회위원장 시절 추진해왔던 물류 이동 정책 중 첫 번째 경로에 해당합니다.
두 번째 경로는 부산에서 나진항까지 물품을 나르고 시베리아 철도로 옮기는 경로이며 세 번째는 북방정책의 완성 단계인 부산역에서 시작해 평양을 지나 시베리아 철도로 연
송 후보는 프로젝트에 대해 “남북관계 풀어지면 부산항이 물류의 허브가 되어 육로를 통해 연결된다면 운송 거리와 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라고 하면서 “나진·하산은 여러 가지로 좋은 항구 조건을 가지고 있으므로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는 것은 중요한 과제이다. 꼭! 성사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