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 공식선거운동의 막이 오르면서 저마다 표몰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경선레이스의 막이 올랐습니다.
한나라당은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다음달 3일까지 열흘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미 출마선언을 한 공성진, 김성조, 박순자, 박희태, 정몽준, 진영, 허태열 등 7명의 후보가 경선레이스를 펼치며 김경안 전북도당 위원장은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곧바로 총 6회의 TV 토론회와 1차례의 라디오 토론을 실시해 후보 검증 작업을 거칩니다.
경제난과 쇠고기 파동 등 최근 정국을 감안해 후보들의 대규모 합동 연설회는 취소됐습니다.
현재 박희태, 정몽준 두 후보가 각각 대의원 투표와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친박계의 집중 지원을 받는 허태열 후보와 이재오계의 공성진 후보가 뒤를 추격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진영 의원도 호남과 수도권의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김성조 의원도 강재섭계와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박순자 의원은 여성 의원 몫의 최고위원 자리를 사실상 확정지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는 7월 3일 전당대회를 열어 대표 최고위원과 최고위원 4명 등의 새 지도부를 뽑게 됩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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