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다음달 4일 10·4선언 기념식이 북한에서 열릴 경우 여야 의원들과 함께 방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10·4선언 기념식이 북한에서 열릴 경우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이해찬 대표가 가급적 야당 의원들과 같이 (북한에) 가는 것으로 계획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10·4선언 기념일이) 남북정상회담 직후이니 성사가 될지 안 될지는 모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10·4선언 기념식 북한 개최는 지난달 13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우리측이 북측에 요청했고, 5일 대북특사단 방문 때도 협조를 거듭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10·4선언 기념식은 구체화가 되지 않아 야당에 제안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 대표가) 야당과 같이 방북할 기회가 되면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는 몇 차례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9.5 m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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