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실시간으로 평양 상황을 전 세계에 전하는 곳이죠. 메인 프레스센터로 가보겠습니다.
송주영 기자!
평양 소식, 실시간으로 잘 전달되고 있나요?
【 질문1 】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합니다.
이곳 메인프레스 센터에 있는 취재기자들은 평양에서 열리는 행사 시작과 종료 시점 등을 신속하게 확인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하루였습니다.
예를 들어, 앞서 보도된 남북정상회담도 시작과 종료 시점 확인에만 무려 30~40분이 걸렸습니다.
아무래도 남한과 북한의 보도 시스템 차이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남한은 사실상 실시간 보도를 지향하지만, 북한은 당일 보도 시스템입니다.
따라서 남북 실무회담 때 약 2시간 정도 시간 차이를 두고 보도하기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취재 내용을 송고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닌 만큼 신속한 보도는 어려워 보입니다.
【 질문2 】
오늘 마지막 일정은 만찬인데, 지금 시작했을까요?
【 기자2 】
아직 공식적으로 만찬 시작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오후 5시30분부터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삼지연악단 공연을 문 대통령이 관람할 예정이었는데요.
정상회담이 다소 늦게 끝난 만큼 이후 일정도 차례로 지연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지금 공연 막바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공연은 현송월 단장이 지난 4월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가을에 오면 깜짝 공연을 준비하겠다고 말한 바 있는데요.
우리 측 가수 등 문화인과 함께 남북 합동 공연을 진행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합동 공연 후에는 목란관에서 환영 만찬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목란관은 국빈을 영접하는 연회를 하는 곳으로 규모가 상당해 이번 방북수행단 전체가 초대된 상태에서 만찬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메인프레스센터에서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평양공동영상취재단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