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개원 문제가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은 국회 개원과 관련해 단독이 아닌 자유선진당, 친박연대, 무소속과 함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mbn '정운갑의 Q&A'에 출연해 개원 문제를 다음주까지 결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원내대표('정운갑의 Q&A')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안들어오실 것이고 선진당하고 친박연대, 무소속은 개원에 동의하고 있다. 그분들과 논의해서 개원여부 다음주까지 결정하려한다."
홍 원내대표는 또 야당 원내대표의 말을 들어보면 8월 15일까지 등원을 거부할 수도 있다며 국민의 동의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주요당직자회의에서도 야권과의 논의는 더이상 힘들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원내대표
-"입법부도 파업하는데 행정, 사법부도 파업할 수 있으면 이 나라 어디가서 입법 파업가능하고 행정부 파업하지마라 그렇게 주장할 수도 없다. 그래서 더이상 이제 기다리기가 어렵다"
이에 따라 자유선진당과 친박연대 등 보수진영만 동참하는 반쪽짜리 개원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한나라당은 다음주 월요일 의원총회를 소집해 이에 대한 당내 의견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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