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환경부 장관 내정자로 조명래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원장이 지명되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5일) "조명래 후보자는 오랫동안 환경 관련 시민 운동을 함께해온 학자"라며 "환경 분야 정책 전문성과 수년간 현장 경험을 토대로 미세먼지, 4대강 녹조 등 당면한 현안을 잘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말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내정자로 지명한 원인을 밝혔습니다.
한편 조 후보자는 환경 문제를 오랜 기간 연구해온 정통 학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북 안동 출신으로 안동고와 단국대 지역개발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서 도시계획학으로 석사, 영국 서섹스대에서 도시 및 지역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그후 단국대에서 조교수, 부교수를 거쳐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한국공간환경학회장, 한국NGO학회장, 한국도시연구소장 등 환경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일했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지난해에는 대통령 직속 세종·제주자치분권·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습니다.
한국환경회의 공동대표, 환경연구기관장협의회 회장도 지냈으며 지난해 11월부터는 3년 임기의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제11대 원장으로 활동했습니다.
국무총리실 산하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KEI는
조 후보자는 교수로 재직하며 환경 행정에 대한 주민 참여, 환경 정의론, 소비 지구화의 생태적 지배, 국가론의 녹색화, 산업적 근대화에서 생태적 탈근대화로, 환경 위기 시대의 다중과 생태적 주체, 개발 국가의 환경 정의 등을 연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