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6일 '10·4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가 전날 평양에서 열린 소식을 상세히 보도했다.
그러나 통신은 이날 남북 고위급회담 대표단 협의가 열려 평양공동선언 이행 방안 등을 논의한 사실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았다.
북한이 이 협의를 공식 회담으로 여기지 않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은 이날 협의 서두에서 "준회담의 성격을 띤다"고 말했고, 조 장관 역시 협의 뒤 취재진과 만나 정식 회담이 아니라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민족통일대회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축하연설에 이어 남북한과 해외측 대표들의 연설이 있었다며 간략하게 소개했다.
통신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9월평양공동선언의 역사적 합의를 실천하는 첫 민족공동행사가 평양에서 개최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으로 남북관계는 새롭고 높은 단계로 발전해나갈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만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 남북, 손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 (평양=연합뉴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5일 오후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열린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에서 손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부르고 있다. 2018.10.5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끝)... |
↑ 남측 인사들과 악수하는 김영남 위원장 (평양=연합뉴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오른쪽 두번째)이 5일 오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10.4 선언 발표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를 마친 뒤 남측 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2018.10.5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
↑ 만경대학생소년궁전 찾은 10.4 방북단 (평양=연합뉴스) 5일 오후 평양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찾은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북측 학생들의 서예 솜씨를 지켜보고 있다. 2018.10.5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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