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오늘(3일)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뽑습니다.
당선된 지도부는 앞으로 2년간 당을 이끌어가게 됩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의 막이 오릅니다.
하지만 쇠고기 정국과 경제 위기 등으로 흥행은 커녕, 국민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선거전 막판에 계파 세대결 양상을 보이면서 여론은 싸늘해졌습니다.
인터뷰 : 정몽준 / 한나라당 최고위원
-"'한나라당, 관리형 대표 선택', '친이-친박 계파 나눠먹기' 이런 제목을 원하십니까. 아니면, '한나라당, 대의원 혁명', '대담한 변화 선택' 이런 제목이 좋겠습니까."
정책대결보다는 인신공격과 헐뜯기에 주력하는 모습도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6월 27일 TV 토론회>
인터뷰 : 박희태 / 전 국회부의장
-"정 의원은 들어오자 마자 대표라는 큰 열매를 너무 일찍 따려는 것 아니냐"
인터뷰 : 정몽준 / 한나라당 최고위원
-"박 선배께선 지난번 공천에서 탈락했는데, 국민이 볼 때는 도대체 한나라당은 어떻게 된 정당이냐..."
박희태, 정몽준 두 후보의 '양강 구도'가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지만, 1인 2표제의 특성상 막판까지 예측이 쉽지 않
새로 뽑히는 지도부는 앞으로 2년간 당을 이끌어갑니다.
한나라당 전당대회는 오늘(3일) 오후 1시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며 당선자는 오후 5시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mbn은 한나라당 전당대회 현장을 생중계합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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