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원정대 시신 5구 등 모두 9구의 시신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로 옮겨집니다.
애타는 마음으로 주말을 보낸 유가족 중 일부는 내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산악인 5명을 포함한 9명의 시신은 네팔수도 카트만두 한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주네팔한국대사관 직원들이 병원으로 급파돼 시신 안치 절차를 밟습니다.
수습이 일단락된 가운데 유가족과 우리 산악회 관계자 등 20여 명은 내일과 모레 인원을 나눠 네팔로 향할 계획입니다.
다만 히말라야를 찾는 사람이 많은 계절인 관계로 유족들은 직항 항공권을 확보하기 어려워 경유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변기태 / 한국산악회 부회장
- "인원은 한 15~20명 정도 예측하는 거예요. 유가족들 가족 단위로도 몇 명 나갈지 아직 결정 안 된 데가 몇 군데 있어요."
시신은 카트만두 병원에서 화장된 뒤 유골함에 담겨 인천공항을 통해 돌아올 예정입니다.
외교부 신속대응팀 2명도 내일 오후 중국 경유 네팔 도착 항공편으로 출국해 장례 절차와 유가족 이동 등의 편의를 제공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