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의 비핵화 과정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 정상은 "한반도의 비핵화가 불가역적으로 이뤄지면 유엔의 대북제재를 완화할 수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파리에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환영식은 개선문에서 시작됐습니다.
'무명용사의 횃불'에 헌화하고 146마리의 말로 구성된 기마대의 호위를 받으며 차량으로 엘리제 궁에 도착했습니다.
군악대 연주와 함께 의장대 사열 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안보리 상임 이사국인 프랑스와 대북제재 완화 방안을 논의하고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가 되돌릴 수 없는 단계에 왔다면 유엔 제재의 완화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더욱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올바른 선택을 한 것이다'라는 믿음을 국제사회가 주면서, 북한이 빠르게 비핵화할 수 있도록 이끌어내야 합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북한의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먼저"라는데 동의를 표했습니다.
▶ 인터뷰 :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프랑스는 무엇보다도 이 비핵화가 완전하고 불가역적이며 검증 가능해야 한다는 데 애착이 있습니다. "
그런 과정 속에서 "대북제재 완화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파리 )
- "문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한불 비즈니스 포럼을 마지막으로 프랑스 국빈방문을 마치고 내일 새벽 유럽 순방 두 번째 방문지인 이탈리아로 향합니다. 파리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