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여당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당정은 내일(11월 1일) 시중에 넘쳐나는 유동자금을 끌어오는 방안들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관심은, 최근 폭락한 증시에 대한 대책도 나오느냐 하는 겁니다.
박유영 기잡니다.
【 기자 】
주식시장 폭락에 이어 각종 경제지표에 빨간 불이 들어오면서 당정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긴급 토론회를 열고, 한국 주식시장이 유독 외부 충격에 약한 이유를 논의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근본적으로 왜 글로벌 증시에서 한국 시장만 유독 저평가 받아야 하느냐 그 부분에 대해서 심도 있는 고민과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
민주당과 금융위원회는 내일 당정협의를 열고 '자본시장 혁신안'도 발표합니다.
핵심은 1,117조 원으로 사상 최대치인 시중 유동자금을 부동산이 아닌 자본시장으로 어떻게 끌어오느냐 하는 겁니다.
당정은 우선 사모펀드 투자자 수 제한을 완화하는 등 사모펀드 규제들을 대폭 풀기로 했습니다.
다만, 관심이 쏠린 증시 안정 대책은 시장에 대한 세밀한 점검이 필요한 만큼 이번 협의안에 포함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정부나 당도 굉장히 긴장하고 있습니다. (자본시장에 대한) 충격을 좀 더 완화하거나 방지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는 말씀을…."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470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통과에 대한 협조를 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