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한자리에 모이는 여야정 상설협의체 첫 회의가 5일 열린다.
청와대 오찬 형식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참석해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는 지난 8월 청와대에서 오찬을 하고서 생산적 협치와 원활한 소통을 위한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분기별 1회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석달 만에 열리는 이번 첫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정부가 최근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서를 비준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국회에 계류된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에 대해서도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점쳐진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생경제를 위한 법안 및 예산안을 원활하게 통과시키는 데 여야가 협력해 달라고 요청할 전망이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국회 심사를 앞둔 정부 예산안이나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각 당의 의견을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야당 원내대표들을 중심으로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한 비판이 집중적으로 제기되리라는 분석이 나온다.
[디지털뉴스국]
↑ 여야 5당 원내대표 오찬, 발언하는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6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원내대표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직무대행, 바른미래당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문재인 대통령... |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