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65년 만에 처음으로 한강 하구 수역에 대한 공동 조사를 오늘부터 시작했습니다.
조사 대상은 우리측 교동도 서남쪽에서 김포반도 동북쪽까지, 북측 판문군 임한리부터 연안군 해남리까지 70km에 이릅니다.
총 면적이 무려 280제곱킬로미터로, 최대 수심은 약 14m 정도에 달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선박 항행이 제한됐기 때문에 선박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세 구역으로 나누어 우선 현장 조사부터 실시하는 겁니다.
올해 말까지 현장 조사가 완료되면 이후 민간 선박도 하루 전 군 통신선을 통해 통보만 하면 자유로운 항행이 가능해집니다.
이렇게 되면 불법 중국어선에 대한 단속 뿐만 아니라 골재 채취 등으로 막대한 경제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장현 기자의 보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