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을 앞둔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해 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는데요.
김 부총리는 마지막 고별 브리핑에서 자유한국당에 갈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웃음을 터뜨리면서도 퇴임 후 계획은 아직 없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퇴임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참석에 함께한 김동연 경제부총리.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사실상 고별 브리핑에서 자유한국당행 가능성을 묻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자유한국당에서 공개적으로 러브콜도 보내고 있고 부총리님 퇴임 계획에 대해서…."
다소 당황한 듯 웃음을 터뜨린 김 부총리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일이 바쁘다 보니까 제가 퇴임 후에 어떤 계획이라든지 생각할 경황이 없었고요."
김 부총리는 그동안 청와대와 소득주도 성장을 둘러싼 갈등을 겪으면서 한국당행 가능성이 거론됐는데, 즉답을 피한 겁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개인적으로는 G20 정상회의와 예산안 통과를 마무리 짓게 돼서 공직자 한 사람으로서 대단히 감사한 마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현지 동포 간담회에서 직접 김 부총리를 소개하는 등 마지막까지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