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내년 8월 한국군 주도의 한미 연합 작전 운용 능력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조기에 전시작전권 전환을 위한 본격적인 실행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연장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에게 내년도 국방부 업무보고에 나선 정경두 국방부 장관.
전시작전권 전환을 위한 한국군 작전 능력 검증을 내년 8월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군 주도의 연합사 조직 편제를 적용해 연합 임무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겁니다.
▶ 인터뷰 : 정경두 / 국방부 장관
- "연합연습과 훈련은 한·미가 긴밀하게 협의하여 훈련규모와 방법 등을 결정하고, 이를 통해 연합방위태세가 이상 없이 유지되도록 하겠습니다."
또 매년 4월 실시했던 대규모 한미연합 야외기동훈련은 참가 병력과 장비 규모를 조정해 연중 실시하는 쪽으로 추진 중입니다.
정 장관은 또 조속한 시일 안에 남북 군사공동위원회를 가동해 9·19 군사합의 이행을 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밖에 논란이 있었던 대체복무제는 36개월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복무기간 조정을 놓고 논란 소지가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방부 업무보고에 힘을 실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남과 북은 9·19 군사 분야 합의를 이뤄냈고, 남북 간 군사적 적대행위를 중지했습니다. 우리 군의 강력한 국방력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동시에 문 대통령은 아직은 잠정적 평화 단계임을 강조하며,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