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오늘(24일) 열리는 ARF에서는 북한을 포함한 아세안 지역 27개국 외교장관들이 동북아 지역의 현안에 관해 논의하게 됩니다.
남북 관계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 역시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어제(23일) 있었던 6자 외교장관회담에서도 남북 간 장관이 만나 북핵 문제와 더불어 금강산 피살 사건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 인터뷰 : 유명환 / 외교통상부 장관- "6자 외교장관들은 오늘 비공식 회동에서 앞으로 어떻게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추구할건지 의견을 교환했다. 6자회담의 진전이 동북아 평화 안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명환 장관은 북한의 박의춘 외무상에게 금강산 사건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을 전달했으며, 이미 상당히 구체적인 얘기까지도 거론된 것으로 외교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한-미 간, 한-러 간 외교장관 회담에서 역시 금강산 문제는 빠지지 않고 논의됐습니다.현재 북한은 이에 관해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어떠한 반응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르면 오늘(24일) 중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금강산 사건에 관한 미국 측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지면서 과연 이에 대해 북측 태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싱가포르에서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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