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특감반 민간사찰 주장한 김태우, 내일 검찰 소환

청와대 특별감찰반이 민간인을 사찰했다고 주장한 김태우 수사관이 오는 3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2일 김 수사관 측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다음날 오후 1시 30분 김 수사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김 수사관은 자신이 언론에 제보하고 폭로한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의혹과 여권 고위인사의 비리 첩보 의혹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수사관의 변호를 맡아온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을 마지막으로 김 수사관의 변호인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석 변호사는 "김 수사관 사건을 수임하는 과정에 정당(자유한국당) 개입이나 사전 연락이 전혀 없었는데도 내가 그 정당의 전직 당협위원장이었다는 점 때문에 마치 자유한국당과 연계해 변호하는 것처럼 오해 또는 모함할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