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주 목요일(10일) 취임 후 두 번째 신년 기자회견을 합니다.
100분 동안 이뤄질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직접 사회를 보며 자유롭게 기자들과 질의 응답을 주고받을 예정입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오는 10일 청와대에서 100분 동안 열립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에서 올 한해 '일자리 등 경제 부문에서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는 내용의 기자회견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10시 25분에는 영빈관으로 이동해 기자들과 70분 정도 질의응답을 주고받을 예정입니다.
권혁기 춘추관장은 올해 기자회견은 최대한 기자단과 소통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문 대통령이 직접 사회를 보며 편안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자당 질문을 1개로 제한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더욱 심도 있는 질의응답을 위해 질문 개수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난해엔 질문하기 위해 인형을 흔든 기자도 나오는 등 밝은 분위기였지만, 올해는 더욱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제 상황이 어려운 데다가, 김태우 수사관과 신재민 전 사무관의 폭로 등 청와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면서 이번 기자회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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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