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한국당 'KBS 수신료 거부 챌린지' 동참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자유한국당의 'KBS 수신료 거부 챌린지'에 동참했습니다.

어제(8일) 이 의원은 유튜브 '이언주TV'에 관련 게시물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의 'KBS 수신료 거부 챌린지' 참여 요청을 받은 데 따른 것입니다.

한국당은 최근 KBS 방송화면 앞에서 손으로 'X'자를 표시, 수신료 납부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SNS에 올리는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이 의원은 유튜브에서 "KBS가 공영방송으로 국민 품에 돌아오길 바란다"며 "공영방송으로 수신료를 받는 KBS가 국가 이익을 침해하는 방송은 함부로 하지 못해야 되지 않겠느냐. KBS가 국민 모두의 방송으로 돌아오는 데 모두 뜻을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다음 타자로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 신해식 신의한수 대표, 신용한 전 바른미래당 충북지사 후보를 지목했습니다.


이 의원은 한국당 이외 현역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해당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특히 당 대표격인 김 위원장이 직접 지목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끕니다.

이 의원의 범보수 행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1월 한국당 비대위산하 청년특별위원회가 주최한 행사 강연자로 참석한 적 있습니다. 당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 의원에게 “정체성을 분명히 하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