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 성추행 혐의' 안희정, 항소심 마지막 공판 출석…'굳은 표정'

수행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항소심 마지막 공판이 열렸습니다.

안 전 지사는 오늘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진행된 항소심 출석을 위해 굳은 표정을 지은 채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이날 취재진이 결심공판에 참석하는 심경과 최후진술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지만 안 전 지사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질문이 이어지자 그는 "비공개 법정의 취지에 따라서 제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안 전 지사는 지위를 이용해 비서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앞서 검찰은 안 전 지사에게 징역 4년을 구형한 바 있으며 1심은 "간음, 추행 때 위력행사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안 전 지사에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