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정계에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정계복귀를 지지하는 범진보·여권층의 응답을 담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8일 전국 성인 50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전체 응답자 가운데 범진보·여권 지지층에 해당하는 응답자의 54.2%는 '유 이사장이 정계에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계에 복귀할 것'이라는 응답은 32.5%였다.
하지만 범진보·여권 지지층 가운데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59.3%였다. 지지자들은 유 이사장이 여러차례 '정치 복귀에 뜻이 없다'는 의지를 내비쳤기 때문에 정계 복귀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정치권으로 다시 들어와야 한다는 소망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는 "범진보·여권 지지층의 이러한 응답은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 여부가 여권의 차기 대선 경쟁 구도를 뒤바꿀 수 있는 주요 영향 요인 중 하나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밝혔다.
반면 범보수·야권 지지층에서는 유 이사장이 정계에 복귀할 것이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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