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요즘 수소경제에 단단히 꽂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울산을 찾아 스스로를 수소차 홍보모델이라며 수소경제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첫 지역경제 투어 현장으로 울산을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울산시청에 마련된 수소경제 전시회를 둘러보다가, 수소자동차 '넥소' 앞에서 홍보모델을 자처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요즘 현대차, 특히 수소차 부분은 내가 완전 홍보모델이에요."
지난해 프랑스 방문에서도 수소차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던 문 대통령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수소경제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수소 생산업체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수소 연료 차량을 최초로 개발하고 수소차 시장 점유율을 50%나 확보한 우리나라가 세계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2030년 수소차와 연료전지에서 모두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수소경제가 활성화될 경우 현재 1조 원 수준인 수소경제 효과는 25조 원으로 커지고, 고용 인원도 2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또, 수소차 보급이 늘면 석유와 석탄 사용이 줄면서 극심한 미세먼지 역시 현 수준에서 10%는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문 대통령이 수소 경제를 강조하는 배경에는 원자력 발전을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원을 개발해 탈원전 기조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